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는 대구 부산 창원 등 지방에 모두 7개 점포를 내고 있다.

내년말에는 영등포 지역에 3천2백여평의 점포를 내 서울에 입성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영업면적이 3천평 안팎으로 주차가능 대수도 1천대 내외다.

점포망이 취약하다는 약점은 있지만 개별 점포의 경쟁력은 결코 다른 할인점에 뒤지지 않고 있다.

중장기 계획은 매우 야심차게 짜여져 있다.

우선 내년말까지 15개 점포를 보유,1조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4년 점포수 45개,2005년에는 55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전국 55개의 다점포체제가 구축되는 2005년에는 매출 10조원을 올려 선두업체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때가 되면 할인점 시장의 29%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가치점"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가치점이란 단지 상품을 싸게 파는 점포가 아니라 좋은 서비스와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점포를 뜻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품구색을 특화하기 위한 전략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중심으로 산지 직거래를 확대,내년에는 28개 업체와 거래관계를 맺고 이들 업체로부터 70억원 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다.

베이커리 피자 즉석요리 코너를 직영으로 개설해 쇼핑도중 짬짬이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하고 있다.

지방 벤더(도매물류업자)로부터 사들이는 상품 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총매출의 35%까지 확대,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으면 장기적으로 영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PB상품도 오는 2005년까지 총매출의 20%선으로 늘린다.

내년 한햇동안 4백50개의 PB상품으로 6백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물류 기반 구축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현재 3개 물류센터를 임차나 제휴 형태로 운영중이다.

오는 2002년 하반기에는 수도권에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세우고 2003년 상반기엔 영남권 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