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박건배 전 회장과 박윤배 전 대표이사 등을 회계분식관련자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도 회계분식을 적발하지 못한 안건회계법인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6일 해태제과가 97년부터 99년까지 4천6백32억원의 자산을 허위로 가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채권단이 공모를 통해 뽑은 해태제과의 송기출 현 대표이사가 채권단에 알려와 밝혀졌다.

이에따라 해태제과는 회계분식과 관련된 전 임직원을,조흥은행은 외부감사법인을 각각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검찰조사에서 이들 관련자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에는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안건회계법인측은 "해태제과가 제시한 자료를 기초로 외부감사를 진행했었다"며 "회사측이 현재 가공자산이라고 주장한 부문은 우리가 감사를 할 때는 진부화자산(유효기간이 지난 설비 등 쓸모없는 자산)으로 평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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