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인들은 우리도 이제 인도 이스라엘처럼 세계시장으로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는 민족적 네트워크(Ethnic Network)를 마련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계복 재미한인기업인협회 회장은 "우리 민족도 힘을 모으면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뛰어난 머리에다 국제적인 네트워크까지 갖췄으니 이제 한민족 벤처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남미 대표들은 "든든한 지원군을 많이 얻게 돼 해외에서 기업을 일구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벤처인들은 또 이번 INKE 행사가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벤처업계에도 신선한 활력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열린 INKE는 벤처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받침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성현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회장도 "경제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벤처기업들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최근 잇따라 터진 벤처스캔들로 INKE의 성격이 퇴색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행사를 치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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