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정확하게 그리고 멀티미디어 동영상까지"

인터넷이 복잡화 다양화되면서 필요한 정보를 빨리 정확하게 찾기위한 검색엔진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검색어가 아닌 문장전체를 인식해 질문에 답해주는 문장인식형 검색엔진,네티즌과의 대화방식을 통한 양방향 검색엔진,이미지 동영상 등을 검색하는 멀티미디어 검색엔진,특정분야의 검색을 전문으로하는 맞춤형 검색엔진 등 다양한 검색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검색단어 관련된 일반사이트를 보여주는 1세대 검색엔진과 좀더 근접한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2세대 검색엔진에 이어 멀티미디어 기능 및 인공지능 기술을 표방하는 3세대 검색엔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검색=서치캐스트 온사이트서치 등이 이미지와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치캐스트의 XR-이미지서버는 각 이미지에 해당하는 특성들,예를들어 색 모양 선 등을 입력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예를들어 빨간색이 80%,녹색이 20%정도 포함된 정보를 찾고 싶다고 입력하면 이미지화된 데이터베이스에서관련 이미지를 찾아 보여준다.

또 동영상의 경우도 XR-Video서버를 이용해 같은 방식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회사는 특히 동영상의 검색과 편집 저장 송출 등이 가능한 XR-VC서버를 개발,인터넷방송국 콘텐츠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온사이트서치는 텍스트는 물론 동영상 이미지 오디오 MP3 등을 통합검색할 수 있는 s게이터를 개발,ASP(응용소프트웨어제공)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s게이터는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일반 텍스트 검색과 같은 방식으로 찾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예를들어 피카츄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피카츄관련 이미지를 갖고 있는 웹사이트 주소들이 화면에 나타나게된다.

이 회사는 현재 코오롱정보통신 컴팩코리아 동원증권 LG화재 등 30여개 기업에 s게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CCR은 멀티미디어 검색엔진과는 다소 개념이 다른 비주얼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CCR의 "X2search"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사이트는 물론 해당사이트의 초기화면까지 보여준다.

따라서 여러 관련사이트중 원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X2search는 검색로봇이 2~3초에 한번씩 전세계 인터넷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로 등록된 사이트 화면을 받아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가 이용자들이 검색할때 찾아주는 방식이어서 검색속도로 텍스트 검색과 비슷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정보공학도 인공지능과 이미지검색기능을 추가한 검색엔진을 내년초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문답식 검색엔진=인공지능을 이용해 문장전체를 인식해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문답식 검색엔진은 앤서러 다음소프트 시컴테크 네이버 등이 개발했다.

문장인식 검색엔진은 형태소 분석, 주술어 관계분석 등 자연어 처리기술에 인공지능 자동응답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따라서 단어는 물론 조사까지도 인식하고 문장전체의 의미를 분석해낸다.

앤써러가 개발한 문답식 검색엔진은 예를들어 이용자가 "세종대왕은 언제 탄생했는가"라고 질문하면 "세종대왕은 1397년 5월 15일 탄생했습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관련사이트를 찾아준다.

다음소프트가 개발한 문장인식 검색엔진인 "토크로"는 쇼핑몰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들어 고객이 "대학에 입학하는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사주면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구축된 데이터 안에서 바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제시하고 여러가지 답변을 제공해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