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하원이 지난달 28일 세계최초로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안락사 허용조건으로 환자가 불치병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다른 의학적 치료법이 없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담고 있다.

하지만 로마 교황청은 안락사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모독이라며 네덜란드 의회를 강력히 비난했다.

안락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안락사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76%의 네티즌은 "그렇다"고 답했다.

안락사를 찬성한 이유로 "불치병환자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40%를 차지했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 불치병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지적이다.

24%의 네티즌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 입장을 나타냈다.

또 "극한 상황에서 생에 대한 선택은 인간이 해야한다(19%)"거나 "인간의 존엄과 행복 추구권 차원에서 파악해야 한다(15%)"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안락사를 반대한 네티즌은 전체의 24%였다.

그 이유로 29%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독"을 꼽았다.

또 28%의 네티즌은 "안락사를 허용한다면 이는 합법적인 살인행위"라고 생각했다.

이밖에 "삶을 경시하는 풍조를 불러올 지도 모른다(22%)"거나 "신에 대한 도전(13%)"이란 의견도 있었다.

김진수 기자 true@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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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11월30일 오후3시~12월1일 오후5시
*조사대상:다음회원중 2천3백26명
*조사방법: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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