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리 < 코리오 대표 >

코리오(Corio)를 설립한 이후 느꼈던 경영관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우선 누가 고객이며 그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재의 솔루션은 무엇이며 미래에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솔루션은 무엇일까 등도 심사숙고해야 한다.

개발비용과 가격 등에 대한 산정은 물론이다.

코리오는 이 미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

대략적인 검토가 끝나면 세부적으로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따져봐야 한다.

시장의 크기는 충분한지, 그리고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미리 검토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술 부분도 빠뜨릴 수 없다.

과연 가능한 계획인지, 그리고 더 나은 다른 기술은 없는지 등이 분석돼야 한다.

다음은 사람 문제다.

과연 그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맨파워를 갖추고 있는지, 혹은 새로 영입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 각 부문을 맡은 담당자들이 효과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을까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실제 일에 착수했을 때의 리스크, 즉 시간이 얼마나 걸리며 제품의 질이 어떨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쟁관계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누가 현재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지는 물론 다른 어떤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수익을 내기 위해선 투자자금을 얼마나 쏟아부어야 하고 만족할 만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