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피전문업체인 스타벅스가 1백억원을 투자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에 20개점을 개점,점포수를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1백억원을 투자,한국내 스타벅스 운영업체인 에스코코리아의 지분 절반을 인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에스코코리아 자본금은 2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신세계가 출자 설립한 에스코코리아와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을 공략해왔다.

스타벅스는 회사이름을 에스코코리아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로 이달안에 바꿀 예정이다.

이날 스타벅스 역삼점에서 열린 자본참여 조인식에 참석한 피터 매슬렌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 사장은 "당초 5년후께 직접 투자할 것을 검토했으나 한국내 스타벅스의 경영성과가 만족스러워짐에 따라 합작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후에 점포를 1백30개로 늘리는 등 시장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