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문을 닫은 금융기관이 5백개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외환위기 이후 지난 11월까지 합병 계약이전(P&A) 청산 등으로 퇴출된 금융기관은 모두 5백2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11개를 비롯 종금 24개, 보험 13개, 증권.투신 16개, 상호신용금고 72개, 신용협동조합 3백66개 등이다.

이로써 97년말 2천1백2개였던 금융기관수는 23.9% 감소한 1천6백개로 줄었다.

정부는 현재 영업정지중인 금고 16개를 포함, 36개 금고와 1백23개 신협이 내년초까지 정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빛 등 5개 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묶여 기능별로 통.폐합되고 하나+한미은행 합병, 삼신생명 등 부실생보사 정리 등이 예정돼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퇴출 금융기관수는 7백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