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에 60만원짜리 최고급 전통 민속주를 팝니다''

지난 11월부터 90여가지 토종 민속주와 10여가지 북한술을 판매하고 있는 서울 행복한세상백화점의 전통주 전문매장 ''농가촌''에 고객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코스의 하나로 선정되면서 요즘들어 외국인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는것.

농가촌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산딸기를 재료로 만든 ''선운산 복분자술''.

올 전통식품품평회에서 전통주 부문 대통령상을 탄 이 술은 2만9천원(7백㎖짜리).

가야곡왕주(13만8천원) 안동소주(9만4천원) 금산인삼주(5만5천원) 계룡백일주(4만원)등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가장 비싼 술은 누에에서 자란 눈꽃인 동충하초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로 만든 ''불휘''로 7백㎖짜리가 60만원.

알코올 도수 40도에 체코산 크리스털 병에 들어 있다.

백화점에서 별도로 민속주 매장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행복한세상측의 설명이다.

이승웅 행복한세상 사장은 "고급 민속주 전문매장을 활성화,중소기업의 명품을 발굴하는 한편 대형 백화점들과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