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NKE 2000 행사의 효과는 국내 벤처기업과 교포기업인 모두에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벤처업계에는 안목과 시야를 국제시장에 맞추는 예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 서부의 실리콘밸리, 최근 급부상하는 뉴욕 등을 중심으로한 실리콘앨리, 정보통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 모바일쪽이 강한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진출할 때 교포기업인을 통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벤처기업인에게도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포 벤처기업인들은 해외진출을 꾀하는 국내기업을 도와주는 차원만이 아니고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에 판매하거나 투자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된 점이 이를 보여준다.

해외 벤처기업인에게 "코리안 비즈니스"의 채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INKE 행사는 1회성 연례 행사가 아니다.

이번 서울총회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소규모 INKE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 매년 정기 총회가 열리게 된다.

"행사가 거듭될수록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효용도 "네트워크 효과"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내다봤다.

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