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지난 96년5월 설립된 1세대 바이오벤처.

미생물공학과 분자유전학을 바탕으로 산업용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게 주력이다.

현재 자체 첨단 발효 생산시설을 갖추고 미생물 제제와 효소제를 생산하고 있다.

환경생명 공학 분야의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도 개발중이다.

최근엔 대덕연구단지내 한효과학기술원에 기술력이 뛰어난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모아 "대덕바이오커뮤니티"란 연합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인바이오넷은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통해 생물환경 생물농업분야 이외에도 미생물 지노믹스와 생물 의약 등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커뮤니티내 제노텍(대표 김재종) 스몰소프트(대표 박대환)와 공동으로 제노믹스센터를 만들었다.

인바이오넷의 미생물 공학기술과 제노텍의 DNA 합성 및 분석기술,스몰소프트의 유전정보 분석 기술 등 제각각의 핵심 기술을 갖고 공동 연구와 사업을 벌일 계획.

인바이오넷은 현재 40여명의 직원중 박사 6명을 포함해 절반 이상이 연구원인 연구개발형 벤처기업이다.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과제를 주도하는 등 산학연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98년엔 국내 처음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생물농약 기술회사 마이코젠사에 미생물과 유전자를 수출했다.

작년에는 비타민C의 생합성 공정기술로 미국의 유명 생명공학회사로부터 2년간 4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연구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최근 생물의약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반응을 조사중이다.

이 외에도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된 연구목표로 미생물 게놈연구에 바탕을 둔 "의약품 생산 미생물 대사제어","생물 상호간 정보전달 체계(Quorum Sensing)에서 연유된 생물의약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억5천만원,당기순이익은 10억원이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의 4배가 넘는 72억에 달할 전망.

인바이오넷의 구본탁 사장은 "기술확산 기술이전 고도성장을 목표로 작고 강한 첨단 생명공학기술 벤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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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