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가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27일 대구 칠곡과 성서,부산 수영만에 할인점을 내기 위해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영만점은 내년,칠곡점은 2002년,성서점은 2003년에 각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홈플러스는 기존의 대구점 서부산점 창원점 김해점 등을 포함,2003년까지 영남에만 7개 이상의 점포망을 갖추게 된다.

이승한 사장은 "2005년까지 부산과 대구에 각각 5개씩의 점포망을 구축하는 등 영남상권에 17개 가량의 할인점을 운영,이 지역에서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마트 롯데마그넷 까르푸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들도 최근 영남 상권에 속속 점포를 내 대형 할인점간 시장 쟁탈전은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19일 개점한 창원점은 첫날 13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할인점 업계의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11월에도 하루 평균 6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