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삼성상용차로부터 담보로 받은 당좌수표를 교환에 돌려 삼성상용차가 삼성계열사로는 처음으로 27일 부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26일 "삼성상용차가 24일 대구지법에 파산신청을 냄에 따라 지난 97년 회사채 지급보증을 서면서 담보로 받은 백지 당좌수표(교환금액 3천1백47억원)를 신한은행 영업부 등에 돌렸다"고 밝혔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삼성상용차의 파산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경우에 대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