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21세기 국제교역규범이 될 뉴라운드 협상의 재추진 여부를 알 수 있는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제8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을 통해 뉴라운드 협상의 재추진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된 상태다.

이번주에는 뉴라운드 협상의 세부적인 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27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차기 지적재산권 협상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게 될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 이사회가 열린다.

참고로 지적재산권 문제는 뉴라운드 협상과제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의견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과제다.

27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환경정책위원회(EPOC)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뉴라운드 협상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환경.무역 연계방안을 재점검하고 또 21세기 환경정책 및 환경전략 보고서 작성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27,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각료이사회도 관심이 되고 있다.

유럽연합(EU)회원국과 아.태 지역의 주요국이 참가하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OSCE 신뢰구축 조치의 동북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의 문화재 유실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 교육과학 문화기구(UNESCO)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효과적인 문화유산 보호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재 추가 지정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