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 인터넷 쇼핑몰에서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각종 화장품의 가격이 쇼핑몰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 사이트 베스트바이어(대표 김용수.www.bestbuyer.co.kr)가 자사에 등록된 1천2백여개 쇼핑몰과 12만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화장품 쇼핑몰들의 평균 가격차이가 27.5%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쇼핑몰의 전체 상품 평균 가격차이인 20%보다 높다.

화장품 쇼핑몰을 선택할 때 구매 금액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배송비를 따져 보고 쇼핑몰을 선택하거나 한번에 3만원 이상의 제품을 모아서 구매하는게 유리하다는 것.

특히 종합 쇼핑몰들은 배송비를 별도로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단품을 구매할 땐 배송비를 별도로 받지 않는 종합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베스트바이어측은 설명했다.

베스트바이어에는 현재 화장품과 관련된 38개 전문 쇼핑몰과 10개 종합 쇼핑몰이 등록돼 있다.

이들 쇼핑몰에선 총 7천여종의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바이어 관계자는 "품목에 따라서는 시중 할인점의 판매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싼값에다 사은품까지 얹어주는 이점이 있다"며 "그러나 가격차가 많이 나는 만큼 소비자들은 품목별 값차이를 꼼꼼히 비교한 다음 의사결정을 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베스트 바이어측은 쇼핑몰이 제공하는 마일리지 혜택은 평균적으로 구매금액의 1~3%까지 적립할 수 있고 3천~5천원 정도를 적립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쇼핑몰의 사은품은 구매 금액별로 해당 품목이 정해져 있지만 구매시에 필요한 사은품을 요청하면 고객의 요구를 대체로 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02)3484-3888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