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명품브랜드가 백화점의 얼굴인 본점 1층 매장을 속속 점령하고 있다.

유명 백화점들이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값비싼 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을 꾸미면서 국산 제품이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12월 중순 세계적 패션 브랜드인 페라가모 매장을 열기 위해 본점 1층 매장을 수리하고 있다.

올들어 롯데는 화장품 매장도 외국산 브랜드 중심으로 다시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프랑스의 가죽 패션 브랜드인 ''로에베(LOEWE)''를 들여 왔다.

이에 따라 본점 1층에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패션그룹 LVMH사의 루이뷔통 세린느 로에베 등 3대 브랜드가 모두 선보이고 있다.

최고급 백화점을 대표하는 현대와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1층은 이미 수입명품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백화점들이 고급화를 겨냥, 명품 브랜드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1층 매장이 외국 유명브랜드로 채워지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지적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