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인 ''바이오 코리아 2000''행사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한국생물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모두 65개 업체가 참가,12월3일까지 4일간 바이오 신기술과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LG화학 제일제당 종근당 등 바이오 의약업계 주요기업을 비롯 바이오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벤처기업 중 11개사는 오는 30일 기술발표회 및 투자설명회에 참가,자사가 개발한 바이오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활동을 벌인다.

마스터진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식물유래 자궁경부암 식용백신과 에이즈치료에 사용가능한 식용백신 및 면역DNA칩 등을 소개한다.

날리진닷컴은 유전자를 한꺼번에 대량 분석함으로써 비용을 80∼90% 절감할 수 있는 파퓰레이션 스크리닝기법을 발표하고 마이디엔에이는 유전자분석 약리유전체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소개한다.

또 바이오제니아는 아토포시스에 의한 세포사멸을 촉진시키는 신물질 및 결핵유전자진단시약 티비제니 등을,바이오환경벤처인 이엔이티는 식용버섯균주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플랜트와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탈취시스템을 공개한다.

네오딘은 암 결핵균 간염 자궁경부암 등 진단할 수 있는 PCR진단키트와 간염 간암 등의 임시반응을 신속진단할 수 있는 POCT키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스티알바이오텍은 미생물과 동물세포의 배양생산성을 종래보다 20~50배 이상 향상시킨 기술 및 제품화 추진과정을,프로코바이오텍은 식품부패와 세균생육을 저지하는 박테리오신의 제품화과정과 약물투여 및 인공피부 신소재 개발추진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