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RM의 표준을 제시하겠다"

토종 CRM업체인 씨앤엠테크놀로지(대표 김무엽)의 사업 비전이다.

씨앤엠테크놀로지는 한국HP와 한국유니시스의 CRM 컨설턴트들이 주축이 돼 지난 4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CRM의 전형적인 프로세스인 <>마케팅 <>세일즈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사업 목표다.

현재 "e카즈머스"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e카즈머스-CM(Campaign Management.마케팅자동화) e카즈머스-WI(Web Intelligence.일대일마케팅) 등의 모듈을 개발했다.

연말까지 e카즈머스-SD(Sales Development.영업강화자동화) e카즈머스-CC(Customer Care.고개서비스),내년초까지 e카즈머스-ME(Mobile Extension.모바일지원) 등의 모듈을 추가로 개발해 완벽한 CRM 솔루션 제품군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솔루션을 부문별로 모듈화시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추가.변경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바와 차세대자바언어(EJB)로 프로그램을 짜 웹환경은 물론 윈도NT UNIX 등 어떤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RM 솔루션 전시회"에 "e카즈머스"를 출품해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고.

현재 미국 SI업체,컨설팅 회사들에 제품 수출을 추진중이다.

김 사장은 "미국 벤처캐피털로부터 외자 유치 협상도 진행중"이라며 "투자가 성사되면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씨앤엔테크놀로지는 유비즈시스템 위세아이텍 이씨마이너 씨씨미디어 등 국내 4개 CRM 관련 솔루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국내외 CRM시장에 통합 토종 브랜드를 공동 개발.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현재 이 회사의 자본금은 10억원.

총 직원수 33명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16명,CRM 전문 컨설턴트가 12명이다.

컨설턴트 인력을 충원해 기업 전략 및 데이터웨어하우스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건설 조이링크 등에 e카즈머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20억원이다.

(02)2019-0300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