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천연물질 락토페리신을 이용한 동물용 천연 항생제 개발에 나섰다.

LG화학은 동물용 천연 항생제 개발을 위해 20일 대덕바이오와 제휴를 맺고 ''대덕바이오''의 락토페리신 발현기술에 대한 사업실시권을 확보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LG화학은 올해말부터 3년간 총 25억원을 투자해 락토페리신을 이용한 사료첨가제와 젖소 유방염 연고제를 각각 개발,오는 2003년부터 상품화하기로 했다.

락토페리신은 포유동물의 체액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락토페린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의 핵심 성분이다.

LG화학이 사업화하려는 락토페리신은 한우 락토페리신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것으로 현재 한국 미국을 포함한 7개국에 특허출원된 상태다.

천연물질인 락토페리신은 기존의 합성제품과 달리 내성이나 잔류의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사료첨가제나 젖소 유방염 연고제 등으로 제품화가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사료첨가제와 젖소 유방염 연고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98년기준 약 25억달러 수준이라고 LG화학측은 추정했다.

최근 동물용 항생제 남용에 따른 잔류문제 및 내성균주 발생으로 인해 항생제를 사료 첨가제에 사용하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규제되는 추세여서 락토페리신이 상품화되면 기존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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