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미켈란젤로 들라크로와 등 유명 화가들의 미술 작품을 소재로 한 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광고를 통해 명화와 제품간의 연상작용을 일으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비비안의 브래지어 신제품 ''L레볼루션''의 TV-CF는 18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 들라크로와의 ''프랑스 혁명군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농협은 밀레의 ''이삭줍기''를 활용한 TV-CF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 도입부에 그림이 2∼3초간 보여지다가 김성령 음정희 임경옥등 미시족 탤런트 3명이 수다를 떠는 장면으로 오버랩된다.

밀레의 그림을 소재로 잡은 것은 평범한 광고에 무게를 실어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스카치 블루''의 신문 광고도 명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바티칸성당의 천장벽화중 ''델파이의 예언자''.

이 그림의 분위기와 맞는 스코틀랜드 마녀사냥에 관한 카피문구로 자사 제품이 스카치 위스키의 깊은 맛을 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 CF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으로 끝을 맺고 있다.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을 하나씩 소개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노트북 화면에 명작 비주얼을 보여준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임을 나타내려는 의도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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