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중·일 산업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제1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경제협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김영한 외국어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이우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은 기존 3국 협력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세계적인 지역주의 확산과 정보기술(IT)의 부상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 수석은 "지역 경제블록을 통해 경제적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경제협력에 반대하는 것보다 동북아 3국이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윤종언 삼성경제연구소 이사 등이 전자 자동차 등 개별 산업에서의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전자 기계 자동차산업 등에서는 부품 생산 및 조립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또 화학산업에 대해서는 과잉생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전자상거래나 통신 분야의 표준화,공동 연구개발(R&D)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윤 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업입장에서 동북아 3국의 협력방안을 찾아보려는 시도"라며 "업종별로 구체적인 현황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