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비즈니스화,홍익에 맡겨주세요"

e비즈니스 파트너를 표방하는 홍익인터넷(대표 노상범)은 최근 "e비즈 통합자(ebusiness integrator)"를 새로운 기업 아이덴터티로 내세웠다.

단순히 기업의 의뢰를 받아 웹페이지 구축을 대행해 주는 대리인이 아닌 기업의 e비즈니스화를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최근 전문 e비즈니스 컨설팅 인력과 엔지니어를 영입해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 홍익의 직원은 1백23명.

연말까지 1백65명으로 직원수를 늘리면서 홍익 비즈니스의 세 축을 이루는 <>전략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정보기술(IT) 솔루션 분야에 인력을 균등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홍익과 손을 잡는 고객들에게 웹 기획부터 온라인 프로모션,IT솔루션 등 웹에이전시가 제공하는 "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홍익인터넷은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액 면에서 업계 수위를 꾸준히 지켜왔다.

지난 97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대해상 LG캐피탈 외교통상부 MS코리아 사이트 등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현대건설 현대아파트 홈페이지,소프트뱅크코리아 홈페이지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잡고 있다.

올해 초 동종업계의 넷퀘스트를 인수합병(M&A)하며 회사 몸집 불리기에 나서 주목을 받더니 지난 7월엔 미국 체이스맨해튼 계열의 기술투자 펀드인 체이스캐피털아시아테크놀로지(CCAT)로부터 1천2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노 사장은 "홍익의 비즈니스 수익 모델이 확실한데다 수익성이 뛰어나 액면가의 2백20배라는 높은 배수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CCAT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번째 시작으로 홍익은 CCAT가 투자한 인도의 모바일 솔루션 업체 두 군데와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중이다.

일본 시스템통합(SI)업체와 광고 회사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의 경우 내년쯤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02)753-2553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