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디즈니온라인,라이코스,질레트,맥도날드,로레알...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세계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점.

둘째,온라인 광고회사로 출발한 웹에이전시 드림원(대표 황지윤)의 고객이라는 것이다.

드림원은 이들 유명 외국업체에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웹기반 SI(시스템통합),온라인광고 캠페인,e마케팅 컨설팅 등 e마케팅과 관련,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설된 코카콜라 한국 사이트는 기업 홈페이지로는 드물게 1일 방문자수 10만명에 1백만 페이지뷰를 넘고 있다.

웬만한 포털사이트 수준이다.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프로모션 전략이 뛰어나 전세계 코카콜라 사이트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많다는게 드림원측의 설명이다.

코카콜라 한국법인의 거트 부르스 부사장도 드림원의 e마케팅 노하우와 첨단 솔루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디즈니온라인의 대만과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웹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홈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e메일 마케팅.커뮤니티 솔루션 등에서 기술력과 SI(시스템통합) 노하우를 인정받아 일본 웹솔루션 업체인 BBI재팬에 앞으로 5년간 연 30억원 어치의 웹 솔루션을 공급하고 SI작업을 대행해 주기로 했다.

드림원은 이들 외국 업체뿐 아니라 기아자동차 외환은행 삼성물산 레미안,대우증권 등 굵직한 국내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년간 흑자경영을 지속해 온 드림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 1백억원에 약 2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CDIB.MBS 등 창투사는 인터넷 투자붐이 잦아들었던 지난 7월 드림원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3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드림원은 <>고객 진단 <>전략 수립 <>솔루션 제공 <>웹사이트 구축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 <>관리.유지 등 체계적인 방법론(IMC)에 따라 고객의 욕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종합 인터넷 에이전시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황지윤 사장은 "내년부터는 일본 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할 방침"이라며 "오는 2005년까지 글로벌 웹에이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2)565-8880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