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가장 전망있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하나 꼽으라면 멀티미디어 및 통합 메시징 솔루션을 들수 있다.

모시스(mosys.co.kr)는 짧은 연륜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내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시스의 선장은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에서 9년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뉴런칩 개발에 참여했던 전기호(35) 사장.

지난해 6월 창업하면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합메시징 솔루션,동영상 e메일 등에 방향타를 맞췄다.

1년반 남짓한 기간동안 개발한 제품은 음성및 영상 코덱 엔진,기존의 통합 메시징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멀티미디어 메시징,동영상 e메일,영상회의,원격 교육용 솔루션 등이다.

모시스가 자체 개발한 코덱엔진은 병렬처리를 통해 최소한의 계산으로 압축과 복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스템 부하가 적고 멀티미디어 통신 응용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올프렌드 멀티미디어 통합 메시징은 최대 12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 채팅,동영상과 음성을 추가한 메신저 기능 등이 있어 실시간 TV방송,VOD(주문형비디오),파일전송 등 현장감 넘치는 통신기능을 제공한다.

모시스가 출시한 단일 제품으론 올프렌드 메신저,인터넷 비디오폰,비디오폰 프리미어,올프렌드 영상회의 등이 있다.

이중 올프렌드 AV 메신저는 정통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받아 관심을 모았고 올프렌드 영상회의는 한미르 시티넷은 물론 미국의 ISP 등과도 납품계약을 체결,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시스는 이밖에 실시간 강의,녹화 등이 가능한 원격 교육시스템인 에듀라를 올초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억원이지만 시장확대에 따라 내년엔 9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호 사장은 "합작투자의 형태로 내년에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인터넷과 PSTN(공중망),무선분야를 멀티미디어로 묶는 커뮤니케이션 포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02)6283~3800.

김희영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