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현 교보생명 사장은 6일 "2003년 이후 장기비전으로 은행업과 손해보험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주회사 설립과 관련해 조흥은행 등 여러은행으로부터 제의가 있지만 워박 가변적인 요소가 많아 크게 논의가 진전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된다면 은행을 인수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제휴등의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며 "인터넷 은행을 만드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종합금융그룹이 되기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여기에 걸맞게 직원들을 교육시킬 것"이라며 "직원의 10%는 항상 연수중이고 인건비의 10%를 인적자원개발에 투자하는 텐-텐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재 각각 60% 20% 수준인 유지율과 설계사 정착률을 90%,50%로 수준으로 높여 생보업계의 마켓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 10월12일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승진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