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바이오텍(대표 이남형)은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헬리코박터 피로리균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능성 계란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닥터 IgY라는 이름의 이 계란은 어미 닭에게 원인균을 주입해 항체를 만든 뒤 어미 닭의 면역 항체가 계란에도 생기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헬리코박터 피로리균 면역 단백질을 갖고 있는 계란이 일부 생산되고 있으나 대장균 면역 단백질까지 동시에 갖고 있는 기능성 계란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하루 10만여개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3일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