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브랜드 자산가치'' 조사는 1997∼99년 3개년의 영업순이익(당기순익에서 투자이익 등은 제외)이 큰 20대 기업집단을 뽑아 이들 기업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택하려다보니 영업이익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고 대우와 같이 손실을 낸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평가할 수 없었다.

또 현재 돈의 가치로 계량하기 어려운 제품브랜드 가치는 이번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기업 브랜드 가치 산정을 위해 우선 각 기업의 3개년 영업순이익을 가중평균한 수치를 뽑았다.

각 기업이 향후 10년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현재가치로 산정하기 위해 국채수익률을 고려해 할인율(Discount Score·DS)도 산출했다.

또 산업별로 브랜드가 회사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른 점을 감안해 각 산업의 브랜드지수(Industry Index.II)를 결정했다.

II를 결정하는 데는 브랜드 가치를 산정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인터브랜드사의 수치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했다.

소비자 1대 1 면접조사도 실시했다.

이같은 작업을 거쳐 결정된 II는 기준치를 최대 5로 잡아 식품 3.79, 주류 및 담배 3.31, 호텔.백화점 2.42, 금융 1.24, 자동차 0.71, 전기.전자 0.46, 건설 0.02 등으로 정했다.

기본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산출된 영업순이익과 DS, II의 곱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최근 3년간의 영업순이익이 적거나 해당산업의 특성상 브랜드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경우 등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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