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모 이통동신회사는 "wap auction"서비스를 위해 국내 주요 인터넷 경매업체들에게 제안서를 내라고 통보했다.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데 부여한 기간은 단 1주일.

대부분의 업체들은 아이템을 짜는데만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면 이를 불가능한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네트워크 경매업체인 셀피아(대표 윤 용.www.sellpia.com)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이 일을 계기로 셀피아는 업계가 주목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원래 셀피아는 대규모 네트워크 경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이용자가 한 곳에 물품을 등록시키면 14개 파트너 사이트에서 입찰이 이뤄어지는 허브사이트의 개념으로 경매를 진행시킨다.

또 파트너 사이트들에 ASP로 경매시스템을 제공하고 이를 운영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들어서는 주력분야를 무선 인터넷쪽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운영중인 "왑 경매"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셀피아가 현재 이동통신망을 통해 제공하는 "왑 경매"는 기존의 인터넷 경매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티즌들이 셀피아가 진행하는 경매물품 항목들을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조회하고 직접 경매에 참여한다.

또 관심 종목및 인기상품도 검색해 구입한다.

이용방법도 간편하다.

다른 아이디를 부여받거나 서비스에 등록하는 절차없이 셀피아에서 로그인 당시 사용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마디로 유.무선의 편리한 점만을 모아 경매사이트를 구성한 셈이다.

셀피아는 "왑경매"운영을 계기로 변신에 나서고 있다.

10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UMS가 변신의 첫 모습.

이 회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이 분야의 기술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무선 인터넷 관련분야의 사업도 전략적 특화분야.

우선 국내외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상거래 솔루션 판매에 들어가 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할 복안이다.

연내 패키지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초부터 동남아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모바일 부분 솔류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1월 중순께 개발이 완료되면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윤 용 사장은 "올해 인터넷 경매 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4.4배 늘어난 3천1백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성이 가장 높은 무선 인터넷 경매관련 분야의 솔루션 개발능력이 업체간 우열을 가리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185-8172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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