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을 받은 7개 금융기관들이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30일 조흥 한빛 평화은행과 한국투신 대한투신 서울보증보험 대한생명 등 7개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들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실적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대부분 이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권에서는 한빛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수익성, 부실채권, 위험자산 등의 평가항목에서 상황이 악화돼 금감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보험.증권부문에서는 대한생명을 제외하고는 대한투신 한국투신 서울보증보험 등의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