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가면 당일 수확한 신선 식품을 살 수 있어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들이 주부 소비자를 잡기 위해 식품의 신선도 높이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월 초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선식품의 당일 수확,당일 판매제도를 도입해 강남지역의 고소득층 주부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야채류의 경우 남양주와 포천의 지정 농장에서 새벽 5시와 오후 1시에 수확한 야채를 매장에 바로 공급해 당일 판매중이며 수산물은 밤샘 작업으로 잡은 갈치 대구 등을 항공편으로 직송,오후 2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값이 비싸더라도 더 신선한 상품을 원해 항공편으로 직송하는 생선류 반입량을 늘리고 있다"며 "야채류의 당일 판매코너를 서울 모든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엽채류의 경우 당일 판매,과채류는 상품을 들여온 후 다음날까지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류는 산지 직송 비중을 높이고 회사에서 운영중인 품질연구소를 통해 신선 식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신선식품의 경우 당일 반입,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남은 물량은 폐기처분하고 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산지 직구매 대상 품목을 배추 무 등에서 청과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산지 직매입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