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세대도 이제 흘러간 세대로 취급받게 될겁니다.앞으로 청소년 화장품의 주요 소비자는 1115세대입니다"

보령메디앙스,한국 존슨앤존슨 등 청소년용 화장품 업체들의 타깃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의 연령대에 해당하는 1115세대(11~15세)가 핵심 공략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업계는 이 세대가 1만∼2만원대 청소년용 화장품의 실질적인 소비 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5년 사이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틴에이저 산업 열풍''이 한국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청소년 화장품 업체인 보령메디앙스는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결과 청소년용 브랜드인 지에닉의 구매 연령층이 11세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되자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다.

곧 13세인 신인가수 보아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비슷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존슨앤존슨도 상반기에 피부색 보정기능을 강화한 ''컨트롤 파우더 클리어''를 새로 내놓고 기존의 1318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기초제품군의 타깃층은 12세까지 낮춰 잡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