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사우나 없어졌나요? 추억 삭제라니…"지난달 17일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글 중 일부다.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코로나19 때 못 버티신 듯해요", "○○사우나 그립네요" 등의 답글을 달며 공감했다.해당 게시물 외에도 사라져가는 목욕탕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영업 중인 곳을 찾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사우나가 점점 사라져가네요. 동네 ○○사우나 4월까지 영업한대요. 주민분들 목욕탕 어디로 다니시나요?"라는 글에도 댓글을 통해 인근 목욕탕을 추천해주거나, 폐업할 위치에 주차타워가 들어온다는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주 1회씩 사우나를 즐기던 경기 성남시 거주자 60대 유모 씨는 "목욕탕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집 앞 상가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키던 목욕탕이 코로나19를 겪으며 폐업했고, 최근까지 다니던 도보 10분 거리 지하철역 근처 찜질방도 얼마 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유씨는 "지금은 마을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찜질방에 간다"면서 "여기마저 없어지면 이젠 정말 갈 곳이 없다"고 털어놨다.행정안전부의 전국 목욕장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찜질방 등을 포함한 목욕탕 영업장 수는 정점을 찍었던 2004년 3월 8795곳에서 지난해 1월 4350곳으로 50.5% 감소했다. 목욕탕뿐이 아니다. 세탁소, 문방구 등 생활기반시설들도 동네에서 사라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세탁소는 2017년 2만7000개에서 지난해 약 2만개로 줄었다. 폐업률(개점 대비 폐업 비중)이 433%로 가장 높았던 2022년에는 1년 새 2000여개의 세탁소가 문을 닫기도 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60대 이모 씨는 "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회사 G42에 15억 달러(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일본에 이어 AI를 기반으로 한 전세계 투자를 늘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G42 소수 지분 투자에 따라 G42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G4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져 클라우스 서비스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실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제품 판매권을 갖게 된다. G42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회사로 애져를 통해 제공될 아랍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했다. 이 파트너십은 “AI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개발 및 배포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UAE 정부가 보증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뒷받침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다. G42의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히야 의장은 UAE의 국가안보보좌관이기도 하다.한편 G42는 화웨이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과 거래 관계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군사 및 정보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혐의로 미국 공화당이 면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G42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으며 미국 정부는 수개월간 G42를 조사해왔다. G42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2022년부터 중국 기업과 거래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파트너와 완전히 협력하는 상업 전략을 추구해 왔다”고 밝혔다. G42 자체로는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G42의 거래는 중동에서 AI 및 암호화폐 등의 분야에서 핵심 기술허브로 자리매김하려고 노력해온 UAE
면사랑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24 신진 유망 연주자’로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 등 3인을 선정하고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첼리스트 정우찬(24),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도 지원 대상이 됐다.정세장 면사랑 대표(왼쪽)는 “면사랑이 후원하는 연주자들은 600여 명의 면사랑 전 직원이 든든한 응원군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연주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오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