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공적자금 추가투입을 계기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25일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발표로 서울보증의 정상화가 가시화되자 그동안 보증서를 인정하지 않던 은행권도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은 국민 주택 등 일부은행에서만 시행했던 대학생학자금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전 은행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우체국에서도 서울보증이 지급보증한 소액대출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의 투기등급채권에 대해서도 지급보증을 설 계획이다.

보험권의 경우 이미 소액대출에까지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완벽하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된 공신력을 바탕으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보증인손해보장보험을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증보험상품도 내놓는다.

서울보증에는 현재까지 3조6천5백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앞으로 6조6천억원이 추가로 지원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