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한국디지탈라인의 청와대 홈페이지 전산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정.관계 연루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지난 97년 6월 청와대가 (주)웹아이와 홈페이지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뒤 정권교체후 1년 동안 이 업체가 청와대와 홈페이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99년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다른 업체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두차례나 업체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웹아이는 98년 10월 한국디지탈라인에 인수된 뒤 한달여 만에 청와대와 계약관계가 종결됐다"면서 "웹아이가 청와대 홈페이지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것도 전 정권의 일로 현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