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회사인 녹십자벤처투자(GCBI·대표 최창선)는 연말까지 1백억원 규모의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관투자가 정부 외국계투자기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최창선 사장은 "성공적으로 투자조합이 운영될 경우 2003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며 "기술가치가 뛰어난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GCBI는 차별화된 벤처기업지원을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기술평가자문단을 운영,공신력 있는 사전심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메리츠증권 퍼시픽벤처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외자유치 인수합병(M&A) 코스닥등록 등에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최 사장은 "모기업인 녹십자의 경영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에 기술 정보 경영 등과 신약의 시제품 생산 및 임상시험을 지원함으로써 종합적이고 선진적인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