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6월 광주환경개발센터 창립대회
<>백합주부환경대학 개설
<>광주시 쓰레기종량제 정책간담회
<>운림온천 개발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녹색가정 만들기 발대식
<>"환경정의시민연대"로 개칭
<>지구의 날 2000회의
<>주소:광주시 북구 풍향동 583의4 금원빌딩 6층
<>전화:(062)528-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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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광주시 광주역에서 문흥동 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이색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푸른 광주의 날''에 개최된 ''푸른길 만들기 염원 광주시민 환경 마라톤대회''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곳은 광주환경정의시민연대.

지난 1994년부터 경실련 환경개발센터지부로 있다 지난해 1월 환경개발센터가 독립하자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연대의 주요 관심사는 폐철로 부지를 녹도(綠道)로 활용하는 것이다.

환경 마라톤대회도 광주시를 관통하는 폐철로를 녹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내 폐선부지는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간 길이 10.8㎞,폭 5∼8m 규모로 총면적 4만9천8백평에 달한다.

광주시는 당초 2010년께 착공될 경전철부지로 쓰려했으나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여론에 밀려 녹지공간이나 자전거도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 단체는 또 건축법상 의무화한 공개공지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건평 5천평이 넘는 도시건물에는 시민휴게공간인 공개공지를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는 곳이 별로 없다는 것.

시민연대는 폐기물 관련 조례의 제·개정 유도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관련 조례가 아예 없거나 손질할 대목이 많은 지자체들이 폐기물 종합 관리체제를 구축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

지난해엔 영산강 광주천 등 주요 하천의 수질과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환경지도를 만들었다.

시민연대는 올해안에 이름을 바꾸고 내부조직도 정비해 본격적인 환경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이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의중 광주환경산업 상무,주장배 대기리교회 장로,최경철 혜평건설 사장,오동오 다원인쇄 사장,김흥수 대석산업 사장 등이 이사로 일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