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사이버 쇼핑몰에서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가장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를 주로 하는 사이버쇼핑몰 1천8백4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이버쇼핑몰의 8월 매출액은 1천5백36억원으로 소매업 전체 매출액의 1.1%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2·4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소매업의 0.68% 수준이었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가 9백9개(49.3%),회사법인이 9백7개(49.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정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쇼핑몰은 1천5백68개로 전체의 85.1%를 차지했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쇼핑몰은 2백75개로 14.9%에 불과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는 1천2백29개였으며 순수 온라인업체는 6백14개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로 8월 매출액은 6백6억7천만원(44.8%)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백47억6천1백만원(10.9%),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99억2천2백만원(7.3%),서적은 68억3천7백만원(5.0%)으로 조사됐다.

지불수단은 신용카드가 64.0%로 가장 많았고 배송수단으로는 택배가 49.9%로 가장 많이 이용됐다.

사이버몰 업체의 운영비로는 인건비(42.5%)가 가장 높았고 물류비가 23.9%,광고비가 20.1%로 뒤를 이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