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초콜릿 브랜드인 ''허쉬''가 국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허쉬 초콜릿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매일유업은 최근 리세스,랠리,엑스트라 크리미바,쿠키''n''크림바 등 4개의 신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지난 98년 허쉬와 제휴를 맺은 매일유업은 그동안 ''허쉬키세스'' 한 제품만 선보여 시장 잠식력이 떨어졌으나 이번에 4개 브랜드를 새로 투입,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최근 2년간 대부분의 업체들이 초콜릿 시장에서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허쉬의 경우 1.3%의 성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판매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신제품 랠리의 경우 스포츠와 관련된 마케팅을,리세스는 젊은 남녀를 겨냥한 커플마케팅을 각각 준비중이다.

이 회사 허쉬마케팅팀의 박병준 차장은 "오는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초콜릿 시장의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롯데의 ''가나''가 9%대로 가장 높으며 ''아틀라스''(롯데,8%),''자유시간''(해태,7%),''허쉬키세스''(매일유업,4%)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