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으로 전환하는 보험설계사들이 늘고 있다.

대리점의 경우 수당수수료가 설계사보다 많고 취급종목도 다양해 이를 선호하는 설계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11개 손해보험사의 설계사 수는 작년 7월말 현재 8만7천6백97명에서 올해 7월 7만8천3백95명으로 9천명 이상 줄어들었지만 대리점의 경우 5만3백14개에서 5만1백93개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현대 동양 신동아 대한 국제 제일 등 6개 회사의 대리점수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이다.

한 관계자는 "IMF체제 이후 효율성이 떨어지는 설계사들과 대리점들을 꾸준히 정리하고 있지만 대리점으로 전환하는 설계사가 늘고 있어 대리점 수엔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설계사들은 2년 이상 경력만 있으면 대리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