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름에 꼬리를 달아야 잘 팔린다''

LG생활건강 등 생활용품업체들이 기존 유명브랜드 뒤에 ''Tech''''플러스'' 등과 같은 꼬리를 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G는 한스푼(세탁세제) 페리오(치약) 등 이미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 뒤에 ''Tech'' ''Cool''과 같은 꼬리를 붙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스푼 Tech,페리오 Cool,자연퐁 싹(주방세제) 등이 대표적인 예.

또 피죤은 섬유유연제 ''피죤 링클프리''를 내놓았으며 애경산업은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를,제일제당은 세탁세제 ''비트 플러스''를 각각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경우 초기 마케팅 비용이 적지않은데다 시장진입에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며 "그러나 이같은 브랜드 확장 제품은 기존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제품들은 대부분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강화됐다는 이미지를 주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