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신업계는 바야흐로 군웅할거시대다.

우선 양적으로 그렇다.

지난달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 간판을 내건 증권사는 65개사.

기존 증권사 29개 외에 <>신설 증권사 8개 <>투자신탁에서 분리된 증권사 6개사 <>외국증권사 22개 등이다.

외국자본의 증권업진출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현재까지 리젠트증권 굿모닝증권 서울증권 메리츠증권 KGI증권 E트레이드증권 일은증권 등이 외국자본에 넘어갔다.

현대증권과 제일투신증권 대우증권도 외국자본에 넘어가는 것이 초읽기 상태다.

투신업계는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대우사태이후 불거진 불투명성은 고객들의 불신으로 비화돼 대우사태이후 1백조원이 투신사를 이탈했다.

한번 야기된 불신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정부가 신상품을 잇따라 허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탁고는 여전히 감소 상태다.

증권 투신업계 주변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널려 있다.

이들 변수가 호재가 될 수도, 악재로 둔갑할 수도 있다.

절대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의 시대가 증권.투신업계에도 도래했다고 할 수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