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당일 배달시스템을 갖춰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습니다.고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값을 받을 때 수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대택배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최하경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서비스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 첫 작업이 당일 택배시스템.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전 주문 물량은 오후까지 배달하고 지방에 대해선 밤늦게까지라도 그날 배송을 완료한다는 것.

익일 택배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다른 업체에 비해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다.

또 배달 소요 시간별로 가격을 차등화하면서 이를 어겼을 경우 보상금을 지불하는 맞춤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또 LG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 부재시 인근 편의점에 택배화물을 맡겨놓고 이를 찾아가는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것도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우리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사랑과 정성을 배달''한다는 것입니다.이와 관련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입니다"

우선 대한적십자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역별 사회복지단체에 무료로 택배를 해주고 홈페이지(www.hyundaiexpress.com)에 ''이웃 사랑 나눔터''코너를 통해 구호물자나 자선품도 접수키로 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