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가 생활화되면서 서비스업체들이 덩치 키우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경매시장의 70% 이상을 독식하고 있는 옥션의 아성에 와와 셀피아 등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이금룡 옥션 사장(49)은 오혁 사장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옥션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오 사장이 기술부문을 담당한 반면 이 사장은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경영학과를 마쳤다.

지난 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퇴사하기까지 20년 이상을 삼성에서 보냈다.

주로 기획.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 98년부터는 인터넷사업부를 이끌면서 삼성몰을 태동시켰다.

벤처기업으로 옮긴 다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인터넷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경매업계의 "맏형"인 옥션은 이 사장의 취임 이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매달 거래액이 15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2백16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회원수도 42만명에서 1백3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 사장은 업계 최초로 경매수수료를 부과했으며 물류추적시스템 매매보호장치 등 한국실정에 맞는 경매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개인간 경매사이트로 문을 연 와와는 최근 B2C(기업대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를 덧붙여 종합 경매사이트로 자리를 굳혔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원 MBA과정을 이수한 이일순 사장(37)이 올초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LG창투 등에서 컨설팅과 투자 경력을 쌓았다.

와와가 회원수 65만명,경매진행 물품수 8만건 등의 실적을 올리고 콘텐츠 커머스 커뮤니티 등 "3C"를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용 셀피아 사장(37)은 경매서비스 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ASP(소프트웨어임대서비스)로 판매하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

연내에는 미국 일본 등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윤 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마친 다음 산업정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지난 89년 삼성SDS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면서 삼성그룹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는 등 e비즈니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사장은 각 팀의 권한을 팀장에게 모두 위임,상향식 의사결정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