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도 인터넷 열풍이 거세다.

롯데 신라 동화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인터넷 쇼핑몰이나 포털 사이트 업체들과 손잡고 온라인 면세점을 경쟁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비행기 편명과 여권번호를 입력해 상품을 주문하면 출국시 공항 인수장에서 상품을 받게 된다.

호텔롯데는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과 공동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www.lotte.com)을 10일 오픈했다.

화장품 피혁 보석 및 시계류 패션잡화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1천여점의 상품을 갖췄으며 상품 가지수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3% 마일리지 제공과 함께 이용실적이 높은 회원에게는 10∼1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라호텔도 포털사이트인 라이코스코리아와 제휴,10일부터 인터넷 면세점 운영에 들어갔다.

접속방법은 신라호텔 면세점 사이트(www.dfskorea.com)나 라이코스 면세점 사이트(dfs.lycos.co.kr)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프라자호텔은 1백억원을 투자해 내달부터 ''듀티프리 24(www.dutyfree24.com)''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동화면세점과 제휴계약을 맺었으며 면세점이 없는 국내 특급호텔 22곳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중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