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젠(대표 박대하)은 맥주등 각종 식료품 생산공정에서 남는 찌꺼기를 독성없이 제거할 수 있는 무공해 세정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세정제는 비어스톤(beerstone)제거제로 최근 특허출원됐다.

비어스톤이란 맥주공장에서 맥주를 생산할때 생기는 앙금.

용기에 낀 비어스톤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맥주의 맛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맥주공장에서 비어스톤 세척작업은 필수공정으로 포함돼 있다.

기존엔 이 앙금을 없애기 위해 독성물질인 가성소다 인산 질산 등의 복합 화학세제로 세척작업을 했으나 강한 독성으로 작업자가 질식할 위험이 컸다.

그러나 바이오젠이 개발한 세정제는 식품에서 뽑은 물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 몸에 해가 없을 뿐더러 환경친화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생세척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 회사는 앞으로 우유공장이나 라면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세정제도 개발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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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