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바이오스(대표 곽무영)는 생물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수질 및 토양의 환경오염원을 감시.진단하고 복원시키는 일을 하는 생물환경기업이다.

지난 93년부터 대조바이오텍이라는 이름으로 토양오염원을 찾아내고 오염된 토양을 생물학적으로 정화하는 일을 해왔다.

이 회사는 지오프로브(Geoprobe)라는 토양탐사장비를 이용해 토양을 각 지점별 깊이별로 채취해서 오염유무를 분석한다.

그후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복원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킨다.

지난해에는 정유회사의 인수.합병을 위해 공장과 주유소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상태를 조사해 거래가치를 계산하는데 반영시켰다.

곽무영 사장은 "드림바이오스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장 주유소 군부대 등의 유류저장시설물,매립장,폐광산 등의 토양을 대상으로 땅속 오염을 지난 8년여간 조사해 왔다"며 "한국의 토지 오염도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드림바이오스는 토양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고 있다.

강이나 하천에 무단으로 배출되는 오염원을 무인자동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

사람이 없어도 자동으로 감시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곽 사장은 "드림바이오스가 이러한 첨단환경제품을 개발한 것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센서 기술이나 이를 이용한 계측기 분야에 수년간 연구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드림바이오스는 생물환경계측장비의 대량생산을 위해 김포지역에 새공장을 건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곽 사장은 "환경보전의식은 후세에 대한 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염된 환경을 감시하고 정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키 위해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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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