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에디션을 공개하고 1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마누팍투어(Manufaktur)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인 '메르세데스-AMG SL'에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마누팍투어 외장 및 인테리어 색상을 입힌 실버 애로우(은색), 파우더 클라우드(하늘색), 실리콘 밸리(진회색), 새비지 코스트(검회색) 4개 모델을 한정 판매한다.특히 4개 색상 중 실버 애로우 모델은 벤츠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실버 애로우(Silver Arrow)'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AMG 서울 전시장에서만 단독 판매된다.차량 가격은 △파우더 클라우드·실리콘 밸리 각각 2억6000만원 △실버 애로우·새비지 코스트 각각 2억6300만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해 "상황 악화 시 비상대응 단계를 높여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중동 분쟁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응 체계에 따른 단계별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란 공습 직후 비상대응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외화자금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사무소와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회의에서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다양한 시장 불안 상황에서 축적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번 중동 사태 충격도 잘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고환율·고유가·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국내 금융회사에는 외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외화자산·부채에 대한 포지션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급격한 외화자금시장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크레딧 라인 확보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원장은 중소기업 자금 수요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전적 채무조정 실시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고유가가 서민과 중소기업에 주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불안 요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외환·원자재 전문가들과 금융지주 최고리스크담당자(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한다. 최근 유료 멤버십 이용료 인상을 감행한 쿠팡에서 이탈하는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e커머스의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쿠팡의 배송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구매자들의 '빠른 배송' 요구가 높은 일상소비재와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우선 적용된다. 당일 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할 경우 구매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된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이 연동된 네이버 도착보장 상품이다. 현재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약 5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당일배송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내년부터 권역이 확대된다.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일요배송도 본격화된다. 일요배송은 토요일에 주문해 일요일에 상품을 받아보는 서비스다. 이또한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다. 무료 교환·반품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내달 22일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상품을 반품 및 교환할 때 발생하는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데, 반품안심케어 도입으로 판매자의 배송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앞서 쿠팡이 유료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