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소 복성해 박사와 공주대 문석식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의 예방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면서 독성이 없는 새로운 신물질 ''NG-5006''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NG-5006은 연구팀이 지난 98년 감귤류 껍질로부터 추출한 무독성 물질인 ''JBB-1''에서 당분을 제거한 후 다른 화합물과 합성을 거쳐 만들어낸 신물질이다.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천연물성분으로 구성됐고 우리 몸 속에서 콜레스테롤 생·합성과 흡수를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맥경화 중풍등 심장순환기계 질환은 중년기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전세계적으로 질병사망률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스타틴(Statin)계열의 치료제들은 장기복용시 간 심장근육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반면 ''NG-5006''은 인체에 해가 없고 기존의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수입의약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