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인공장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 등장했다.

최근 대웅화학 대표이사겸 대웅제약 연구소장을 그만 둔 문순구 박사는 화학연구소 이해방 박사와 손잡고 메디켐텍이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켐텍은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연골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공뼈 인공간 등 인공장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문 박사는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인공장기 개발을 하고 있다"며 "자기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대량 배양,생체고분자 담체에서 성장시키는 핵심기술은 이미 성공을 거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제품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7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올해안에 4∼5건의 특허출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장기시장은 앞으로 3년 후 국내 1조원,미국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최근들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