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치매)병의 원인물질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 주상섭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을 92% 억제할 수 있는 ''SM-2''를 개발해 동물실험을 진행중이라고 26일 밝혔다.

''SM2''는 인도 및 마다가스카르의 대표적 자생식물인 병풀(적성초)에서 1백여종의 유도체를 합성해 추출된 물질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인지능력향상효과가 입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치매는 뇌세포속에 존재하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세포를 사멸시킴으로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